비자림에서 아끈다랑쉬오름까지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 맞은 편에 있다. 다랑쉬오름은 제주에서 꽤 유명한 오름인데 15년 전에 정상까지 올라갔었다. 정상에서 맞은편에 작은 오름이 보였는데 그게 아끈다랑쉬오름이었다. ('아끈'은 버금가는것, 둘째 것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그 당시에 다랑쉬오름 정상에서 봤을때 억새가 꽤 많이 있었기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고 생각을 했었는에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다랑쉬오름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길을 건너 아끈다랑쉬오름으로 갔다. 앞에 몇분이 걸어가시기에 아끈다랑쉬오름을 탐방하시는 줄알고 따라갔었는데 알고보니 길을 잘못알고 가신 분들이었다. 다시 돌아나와 두분과 함께 길을 찾아 정상까지 같이 올라갔다. 조그만 오름이라 정상까지는 5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었다. 정상을 한바퀴 걸었는데 정말 억새의 천국이었다.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웠는데 맑은 날 해질무렵에 왔으면 정말 환상적이었을 것 같았다.
아끈다랑쉬 오름의 전경이다.
앞서서 아끈다랑쉬 오름을 탐방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따라갔다. 이 분들 중 2분과 정상까지 같이 올라갔다.
맞은편에 있는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다랑쉬오름.
높지 않은 오름이지만 정상에서 억새와 어우러진 풍경은 환상적이었다.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이는데 일몰 시간인데 날씨가 흐린게 정말 아쉬웠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좋았던 곳이 '아끈다랑쉬오름',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산굼부리'였다. 아끈다랑쉬오름은 처음이었는데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날씨가 좋았으면 일몰이라 더 환상적이었을 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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