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넷째날의 첫번재 일정은 '영실~윗세오름~어리목' 등산 정했다. 11월 중순이고 전날 비가 내려 추울까 걱정은 했는데 약간 서늘한 수준이고 쾌청하여 등산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였다. 어리목 주차장에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 영실로 왔다. 출발을 영실에서 하여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정했다. 어리목에서 영실로 올라가는 것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택시를 타고 어리목으로 돌아와야하는데 어리목에 있은 '어승생악'도 갈 예정이어서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싶어서 출발을 영실로 정했다. 영실코스는 약간 경사가 있는데 정상쪽으로 웅장한 암벽이 보기 좋고 반대쪽으로는 제주 바다와 삼방산까지 보여 좋았다. 출발은 영실에서 조금 올라가면 웅장항 암벽이 보인다. 날씨가 좋아 반대쪽으로 멀리 산방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